영부인'(令夫人)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존칭'이라 정의한다. 그래서 '대통령의 여성 배우자'를 영부인이라 불럿다. 최근 '대통령 영부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여성을 남편의 삶에 종속된 객체로 보던 시절엔 영부인의 역할을 '그림자 내조'로 봤다.하지만 성평등 시대의 영부인은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 혹은 '러닝메이트'로 위상이 올라갔다. 물론 대통령과 달리 영부인은 선출직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 “‘제왕적 대통령제’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며 청와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과 함께 실행에